2024년 11월 20일동안 제주살이 하면서 총 3번에 걸쳐 10평형 6박7일 사용 후기입니다.
1. 용산구민 & 다둥이할인에 한표!
10평 기준으로 비성수기 평일 31,000원, 주말 36,000원에 사용할 수 있는 이 정도의 숙소는
제주에서 찾기 어려울 듯 싶네요. 50년 넘게 용산에 살면서 구민의 뿌듯함을 거의 처음으로 느낀 듯~ ^^
참고로 붉은오름자연휴양림과 교래자연휴양림도 다둥이 할인이 적용되는 바 평일 기준으로는 용산제주유스호스텔에
버금가는 가격으로 적용받을 수는 있어요.(그래서 20일 살이 하면서 세곳을 왔다갔다 했다는...)
물론 휴양림 예약은 무척 어렵습니다...T.T
2. 만족스러운 위치에 또 한표!
중문단지 인근이면서 주요 관광지에 접근 동선이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산책 가능한 약천사 뿐 아니라
중문색달 해수용장도 비교적 지척에 있구요. 중문 하나로 마트, 여러 맛집 등도 이용하기 좋아요. 참고로
전 서귀포 치유의 숲이 그리 멀지 않아 3번씩 다녀오기도 했답니다.
더불어 날씨 좋은 날에는 멋진 일몰 감상이 가능한 것도 큰 메리트 중의 하나랍니다.
3. 편의시설에도 한표!
- 좋은 사운드와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는 노래방 이용을 공짜로 할 수 있다는 점(단 최신곡은 기대하지 마시라~)
- 최신형인 듯한 세탁기, 건조기 사용 편의성 굳! (단, 각각 3천원 사용료)
4. 그리고 마지막으로 친절한 직원분들~
- 직원분들의 여유와 친절이 그야말로 화룡점정... 다시 가보픈 이유 중 하나입니다.
버스 2대에 나눠 탄 어르신 단체 손님들을 뵌 적이 있는데 마침 용산구 거주자 분들이시더군요. 명패에 제가 사는
동네분도 계셔서 무척 반갑기도 했구요. 음... 내가 낸 세금이 잘 사용되고 있구나 하는 안도감도~ ^^
어느날 저녁에 노래방에서 나오는데 가까운데서 들려오는 음악소리... 알고보니 제주 모 고등학교 관현악단이
회의실에 모여서 연습하고 있더라구요. 왠지모를 감동...아하... 여기는 유스호스텔이지...
지역사회에서 유스호스텔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용산주민의 자부심이 뿜뿜해지기도
했네요.
암튼 앞으로 제주 여행시 항상 꼭 이용할 제주유스호스텔! 거기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