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제주도 여행계획을 짜면서 무엇보다 중요한건 숙소였는데요.
여행 일정과 동선에 잘 맞는 위치, 4명의 여행친구들이 다 편하게 머물수 있을 정도의 퀄러티가 있는지, 제주 여행을 자주 하다보니 가성비 또한 따지게 되더라구요.
지난 여름 같은 멤버들과 제주 여행시 지낸 호텔도 좋은 곳이었지만 제주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니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이 좀 아쉬웠어요.
이번에 용산구 주민으로서 용산 유스호스텔을 숙소로 제안했고 위치나 경비 측면에서 다들 만족해하셔서 예약울 하게 되었어요. 근데 또 막상 결정을 하고 나니 다들 여행을 가서 숙소에 불편한 점이 있으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어요. 다른 분들은 서초구 강남구 서초구등 다들 다른 지역구민이라 용산구민으로서 약간 호스트가 된 기분이랄까...
그런데 이건 쓸데없는 걱정이었어요. 다들 숙소에 200% 만족, 대성공이었어요.
넓고 잘 관리된 깨끗한 숙소, 온수랑 난방도 너무 잘 되었고, 특히 침구류가 아주 깨끗하고 적절한 포근함으로 꿀잠 보장입니다. 수건도 넉넉히 계속 교체해 주셔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번엔 사용하진 않았지만 여름이나 비올때 빨래방도 매우 유용할거라 생각됩니다.
아, 그리고 지하 식당 아침 식사 꼭 이용해 보세요. 저흰 둘째날 한라산 등반 일정이 있어서 아침 7시 성게 미역국 미리 예약하고 아침 든든히 먹고 나섰는데요. 집밥처럼 든든하고 속이 부대끼지도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담엔 전복죽정식이랑 황태국정식도 꼭 먹어보고 싶어요.
직원들도 친절하시고 관리도 너무 잘되어 있어서 용산구민으로서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낀 여행이었어요
같이 간 지인들도 용산구민 할인 못받아도 가족분들이랑 또 오시고 싶다고 하실 정도이니 이번 숙소는 진짜 성공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