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가족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며,
용산구에서 운영하는 용산 제주유스호스텔을 알게되어 숙박하게 된건 정말 행운이였습니다.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이였음에도 깨끗하고 편안한 숙소를 용산구민 가격으로 할인받아 바로 예약할 수 있었고, 너무 너무 편안하고 좋아서 1박 연장까지 했습니다. ㅎㅎ
특히 위치상 좋았던 점은 바로 옆에 엄청 크고 멋있는 절인 약천사가 자리잡고 있어서 바로 옆으로 내려갈수있는 길도 마련되어있고 동백꽃과 귤나무가 가득한 산책코스도 있어서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서 산책하기 참 좋았습니다. 마침 동짓날에 숙박하게 되어 약천사에서 공양하는 맛있는 팥죽과 각종나물, 나막김치와 시루떡까지 받아서 정말 너무 좋은 날이였어요.
숙소 뒷편으로는 한라산이 보이는데 2층 야외테라스에서 바라보면 풍경이 끝내주었습니다.
또 숙소 내 깨끗한 전기 압력밥솥, 냄비, 도마, 식기도구 등 등 없는거 없이 잘 구비되어있어서 근처 하나로마트와 이마트에서 재료사다가 맛있는 식사도 잘 했는데요,
진짜 여기서 너무 좋았던 점은 겨울이라 밤 5시반 정도면 해가 져서 사실 저녁먹고나면 TV보는거 외에는 할일이 없는데, 용산 제주유스호스텔에는 지하1층에 멀티플렉스 공간이 마련되어있어서 정말 밤마다 킥이였는데요!!
저녁먹고나서 소화시킬겸 밤마다 온가족이 탁구 치는 재미에 빠져서 정말 너무 즐거운 시간 보낼수 있었습니다. 나이드신 엄마가 젊었을때 즐겨하시던 유일한 운동이 탁구라고 하셨는데 이번 여행에서 탁구에 대한 운동감을 다시 찾으셨고 앞으로도 계속 운동과 재미삼아 칠 수 있는 계기를 찾아서 너무 기뻤습니다. 어르신들이 실내에서 온몸으로 움직이기에 참 좋은 운동이라고 들었는데, 엄마가 즐겁게 탁구 치시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즐겁더라고요.
마지막 날에는 노래방에도 도전해서, 예약하고 1시간 이용해보았는데 이게 또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노래방도 시간가는줄 모르고 스트레스를 풀어보는 시간 가졌네요. 최신곡도 많이 반영되어있고 꺠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즐기게에 매우 좋았습니다. 직원분들과 고양이 3마리까지도 친절히 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3박하면서 가족과 함께 아침 일어나서부터 자기전까지 즐겁고 알찬 시간 보냈던 용산 제주유스호스텔.. 다음 제주여행에도 꼭 들러보고 싶은 장소입니다. 그때 다시 탁구 실력 레벨업 해서 방문해보겠습니다!!
조만간 또 봄되면 갑니다~